(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 황의조(26)를 보유한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가 우리 대표팀 수비의 핵심인 김영권(28)에게도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3일 "감바 오사카가 김영권을 영입하고자 교섭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영권이 호주(17일), 우즈베키스탄(20일)과의 국가대표 원정 평가전을 위해 호주에 머무는 동안 감바 오사카의 강화부장이 호주로 직접 가 협상했다고도 전했다.
김영권은 올해 러시아 월드컵 활약 이후 유럽 진출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현 소속팀인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이적료를 높게 책정하면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광저우에서 전력 외로 분류돼 1군 경기를 뛰지 못하고 훈련과 2군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김영권은 2010년 FC도쿄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고, 2012년 광저우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오미야에서도 뛰어 일본 무대엔 익숙하다.
감바 오사카는 지난해 6월부터 황의조가 뛰고 있는 팀이다. 이번 시즌 황의조는 J리그에서 16골을 터뜨려 감바 오사카의 강등권 탈출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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