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에 폐광산·제련소…안동댐 붕어 중금속 오염 심각

입력 2018-11-23 10:10   수정 2018-11-23 10:27

상류에 폐광산·제련소…안동댐 붕어 중금속 오염 심각
안동환경운동연합 조사…임하댐보다 카드뮴·크롬 등 수십∼수백 배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안동댐 물고기 내장에서 크롬,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이 나왔다.
23일 안동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안동댐과 임하댐에 서식하는 생물 붕어를 동결 건조해 중금속을 분석한 결과 안동댐 붕어 내장에서 크롬이 4.73㎎/㎏, 카드뮴이 16.05㎎/㎏, 납 8.26㎎/㎏ 등이 검출됐다.
이는 임하댐 붕어와 비교하면 크롬은 21배, 카드뮴 321배, 납이 25배나 높은 수치다고 한다.
안동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안동댐과 봉화 영풍석포제련소 주변 환경오염 실태를 조사했다.
토양 분석에서는 영풍석포제련소 주변 낙동강 변 비소는 176㎎/㎏으로 환경 기준(50㎎/㎏)을 3배 이상 초과했다.
제련소 2·3공장 배수구에서 채수한 폐수에도 아연 등 일부 중금속이 기준치보다 높게 나왔다.
환경운동연합은 안동호 퇴적물과 동물 중금속 함유량이 높은 것은 낙동강 상류에 있는 폐광산과 영풍석포제련소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수동 안동환경운동연합 의장은 "낙동강 오염실태를 모든 국민이 알 수 있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kimh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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