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산업 활성화해야…의료산업 경쟁력 강화 필요"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통상 현안에 대한 정책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통상전략포럼'을 발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재영 KIEP 원장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발족식 개회사에서 "KIEP가 저명한 연구진과 함께 통상 현안 대응 방안을 찾고 중장기 통상 정책의 비전과 방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한경 서울시립대 교수는 포럼에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참여와 기존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서비스산업 활성화도 강조하면서 미래 혁신성장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KIEP가 올해 시행한 'FTA 국민 인식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2.5%는 FTA 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FTA의 소득 분배 효과에 대해서는 FTA 반대 측뿐만 아니라 찬성 측도 불평등이 심화했다는 의견에 공감했다고 KIEP는 전했다.
이날 발족식 참석자들은 미·중 무역분쟁 전망, CPTPP 출범의 의미와 한국의 대응방안 등에 대해서도 자유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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