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하이트진로음료는 먹는샘물 브랜드 '석수' 출시 37주년을 맞아 브랜드 BI(Brand Identity)와 포장 디자인을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1982년 처음 선보인 석수는 소백산 자락인 청주를 비롯해 천안과 세종에 수원지를 두고 천연미네랄 암반수를 사용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목 넘김이 좋으면서 천연미네랄이 풍부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해 경도 75∼150 사이의 적당한 경수인 암반수를 취수해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새 BI는 '살아있는 사랑의 물'을 콘셉트로 브랜드 탄생 연도인 1982년과 석수(石水) 한자를 병기해 역사와 정통성은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화했다.
한편, 하이트진로음료는 현재 가동 중인 청주·천안·세종 공장 가운데 다음 달 세종공장에 먹는샘물 페트병 라인을 증설한다.
이에 따라 페트병 생산량이 월 2천300만개에서 3천800만개로 늘어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내년 페트병 제품 매출 증가율을 50%로 높일 계획"이라며 "페트병 제품 시장점유율을 7%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석수 18.9ℓ 제품은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 25%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페트병 제품은 500㎖ 기준 연간 2억6천만병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4%를 차지하고 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