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인터뷰·대중교통 이용…충북도의회 해외연수 새 모델

입력 2018-11-23 15:53   수정 2018-11-23 16:00

현지 인터뷰·대중교통 이용…충북도의회 해외연수 새 모델
독일·덴마크 연수 공개 보고회…학생 자치활동 규칙 제정 등 정책도 제시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11대 충북도의회 출범 후 처음 이뤄진 도의원 해외연수에 대한 공개보고회가 열렸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3일 오후 도의회 회의실에서 도의원, 도 교육청 공무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외연수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교육위원회 소속 도의원 5명은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8박 10일의 일정으로 덴마크 코펜하겐 외레스타드 고등학교, 교육위원회, 기숙학교인 폴케호이스콜레와 독일 베를린 연방정치교육원, 슈투트가르트 도서관, 뮌헨 청소년 도서관 등을 방문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7월 10대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물난리 속에서 해외연수를 떠나 공분을 사면서 중단된 지 1년여 만에 재개한 것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11대 도의회는 지난 9월 '공무 국외 여행 규칙'을 개정, 두 차례 공무 국외여행심사위원회 사전 심의, 사후 검증을 위한 연수 평가보고회 개최를 의무화하는 등 나름대로 해외연수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 개선방안에 따라 교육위원회는 보고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숙애 위원장이 연수 기간에 방문한 해외 교육기관의 현황과 견학 내용 등을 자세히 담은 50여 쪽의 연수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현지인들의 인터뷰 등도 담아 눈길을 끌었다.
현지에서 이동할 때 대형 관광버스 대신 대중교통이나 렌터카를 이용하고, 숙박 역시 4일은 호텔이 아니라 현지 주민의 주택에서 머무는 등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보고했다.
이 위원장은 연수 결과를 토대로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규칙 제정, 행복교육지구 운영확대를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 통일 교육의 교과목 편성 검토 등의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연수에 참가한 의원들의 소감발표, 방청객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 위원장은 "외유성 논란을 빚지 않는 해외연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계획단계부터 충실히 준비해 실행했다"고 말했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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