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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초등학생 대상 100원 시내버스를 내년부터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아이양육하기 좋은 도시' 사업의 하나로 지난 6월부터 초등학생 시내버스 교통요금을 100원으로 낮춰 운영해 왔다.
이후 버스 이용객이 월평균 500여 명씩 증가하는 등 이용객들의 반응이 좋아 광양시는 이를 중·고등학생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교통카드 이용객 현황 분석을 토대로, 초중고생 시내버스 이용객이 내년에는 78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시의회에 관련 예산 6억8천만원을 요구했다.
현재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요금은 1천원으로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100원을 할인받아 900원을 지불한다.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면 교통카드 이용자만 900원을 할인받아 100원을 지불하면 탑승할 수 있다.
시는 100원 시내버스 중·고등학생 대상자 확대가 교통카드 이용자 수 증가로 이어져 운송 수입금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카드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기본요금인 초등학생 650원, 중고생 1천원을 부담해야 한다.
타인 카드로 이용할 경우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어 반드시 교통카드를 구입해 할인 등록을 해야 한다.
정구영 광양시 교통과장은 "시내버스 경영개선에도 도움을 줘 적자 노선에 들어가는 보조금 지급도 완화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내다봤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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