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백악관은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족의 추수감사절 만찬 식탁에 오를 메뉴를 공개했다고 미국 NBC뉴스가 22일(현지시각)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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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추수감사절 식탁 메뉴에는 시저 샐러드가 포함돼 있고 시저 샐러드의 주재료가 '로메인 상추'인데 공교롭게도 지난 21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대장균(E.coli) 오염 발생을 이유로 로메인 상추를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백악관은 22일 밤 로메인 상추를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공개한 메뉴를 보면 샐러드 바에는 시저, 오렌지나 레몬을 길게 칼집을 내 만드는 '웨지', 토마토/모차렐라, 그리스 샐러드, 데블드 에그(맵게 양념한 달걀 요리), 오리 프로슈토(이탈리아 햄)와 멜론 등이 나온다.
해산물로 플로리다 바위게, 굴, 새우(대하), 조개가 선보이고 추수감사절 요리인 칠면조 구이와 함께 소고기 안심, 양고기, 연어가 나온다.
또한 칠레 농어, 붉돔, 찐 갈비, 감자와 고구마, 야채류, 전통적으로 칠면조 요리와 함께 먹는 '스터핑', 각종 디저트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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