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북방농공단지 조성 중단 검토…부지 활용 고민

입력 2018-11-23 17:56  

홍천군 북방농공단지 조성 중단 검토…부지 활용 고민
성토·도로확장에 비용 증가…높은 분양가 예상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이 분양가 상승으로 조성에 차질이 예상되는 북방농공단지를 다른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홍천군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8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해 북방면 상화계리 일대 10만여㎡에 신규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식료품 업체 등 20여 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성토작업 등을 벌이고 있지만, 최근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조성에 필요한 소요예산이 추가로 많게는 100억원 넘게 필요하고 이로 인해 애초보다 분양가도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홍천군은 최근 군의회와 의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홍천군은 이 부지를 기업 연수원, 캠핑장 등 레저시설이나 영상 촬영 제작소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고민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회에 사업 중지 동의를 요청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농공단지 지정 해지를 추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많은 예산이 이미 들어간 만큼 사업 중지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어 추진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홍천군 관계자는 "높은 분양가로 기업의 입주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다른 용도로 변경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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