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이 될 '경기평화광장'이 24일 공식 개장했다.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한 지 1년 7개월 만이다.
경기도는 169억원을 들여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 앞 'T'자형 도로를 없애는 대신 북쪽에 4∼6차로 우회도로를 내 2만2천986㎡ 규모의 광장을 조성, 시민 휴식공간을 만들었다.
광장의 면적이 서울시청 광장(1만3천206㎡)의 1.7배에 달해 경기 북부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평화광장이란 이름은 평화를 주도한다는 상징성을 담았다.
문화공간과 휴식공간도 두루 갖췄다.
주요시설은 1만5천여 권의 도서를 갖추고 10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850㎡ 규모의 파빌리온, 어린이들을 위한 숲속 놀이터,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바닥 분수대 등이다.
상설 전시관이 될 갤러리, 세미나와 강연 등을 위한 공간으로 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평화토크홀, 4천817㎡ 규모의 잔디밭도 갖추고 있다.
경기도는 앞으로 광장 운영 규정을 마련해 주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평화광장은 경기 북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광장 운영과 편의 증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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