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확인 절차 거쳐 최종 결정 여부 통보 예정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상지대학교는 23일 열린 제11차 대학설립심사위원회에서 상지대와 상지영서대 통폐합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상지대는 교육부 내부 행정절차를 거쳐 수일 내로 통폐합 승인 여부가 통보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상지대와 상지영서대는 2007년 통합합의서에 조인했으나 2007년 5월 대법원에서 당시 상지학원 정이사 무효 판결이 난 후 통합논의가 중지된 바 있다.
이어 2017년 양교가 다시 통합논의 및 의결을 해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임시이사체제 법인의 신청으로 권한 없는 자의 신청에 해당한다는 사유로 통폐합 승인신청이 반려됐다.
하지만 정이사 체제 출범 이후 올해 8월 재신청했고 이날 대학설립심사위원회에서 심의됐다.
상지대 관계자는 "대학 정상화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학교법인 내에 있는 대학 간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외부적으로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공영형 사립대학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두 대학 통합은 오늘 대학설립심사위 심의에 이어 교육부에서 추가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대학 측 이행사항 점검 등 추가 확인을 거쳐 최종 통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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