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주력 중인 영국이 오는 2021년까지 스코틀랜드에서 승객용 자율주행 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23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기술기업인 퓨전 프로세싱, 버스업체인 스테이지코치, 웨스트 오브 잉글랜드 대학, 스코틀랜드 교통공사 등이 자율주행 버스 운행 프로젝트를 위한 협업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영국 정부는 435만 파운드(한화 약 63억원)를 투자한다.
이들은 2021년까지는 자율주행 버스 5대의 시범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각 버스는 42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파이프 지역까지 총 14 마일(약 23km)을 오갈 예정이다.
1주일에 1만명의 승객을 실어나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타임스는 승객용 자율주행 버스는 전 세계 최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시험주행에 앞서 자율주행 버스는 차고와 주유소, 세차장 등을 오가며 자율주행 기술과 안전성, 공간활용 능력 등을 시험할 예정이다.
그레그 클라크 영국 기업부 장관은 "자율주행 차량은 상품과 사람을 이동시키는 방법에 있어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며 "여행하는 방식 뿐만 아니라 교통수단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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