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806억 늘어 역대 최대 규모…복지예산 2천518억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서초구는 2019년도 예산으로 총 6천499억원을 확정해 구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예산 5천693억원보다 806억원(14.2%)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일반회계 5천884억원, 특별회계 615억원이다.
구는 경기침체와 일자리 감소 등을 감안해 예산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복지분야가 2천518억원으로 일반회계 예산의 42.79%를 차지한다. 이어 환경보호 445억원(7.56%), 국토 및 지역개발 329억원(5.59%), 문화 및 관광 196억원(3.33%), 수송 및 교통 188억원(3.2%), 교육 170억원(2.88%), 보건 163억원(2.77%), 산업·중소기업 8억원(0.13%) 순이다.
사업별로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양재도서관 건립 31억원, 서초청년센터 설립·운영 16억원, 방배느티나무쉼터 건립 10억원, 서운로 지중화 14억원 등이 있다.
또 '청년일자리 특화사업'으로 1인 1악기 예술강사지원 8억원, 1인 1스포츠 강사지원 1억5천만원, 청년예술인 실내악축제 지원 1억원, 청년아트갤러리 운영 2억원 등을 배정해 서초만의 특화된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참여예산'에 30억원을 배정했다. 공모로 접수한 569건의 사업을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진행해 최종 22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소중한 세금을 한 푼도 낭비하지 않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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