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갤러리 배은아 기획전·이정형 P21 개인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서울 종로구 경운동 갤러리 그림손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채성필 초대전 '대지의 심포니'를 마련했다.
한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채성필은 흙을 작업에 사용해 '흙의 화가'로 불린다.
작가는 28일 개막하는 초대전에서 흙(대지)을 넘어 하늘과 우주로 공간을 확장한 작품을 선보인다. 기존 작업 중 3점을 골라 판화로 제작한 작품도 전시된다.
전시는 12월 25일까지. 문의 ☎ 02-733-1045.
▲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내 두산갤러리 서울은 올해 전시기획 공모에서 선정된 배은아 기획 전시 '기적의 안뜰'을 12월 19일까지 선보인다.
프랑스 파리의 오래된 뒷골목을 가리키는 용어에서 제목을 따온 전시는 사회적 통념과 습득된 언어로 고착된 가치를 향해 물음을 던진다.
이를 위해 박승원, 박종호, 정소영, 조은지+앨리스, 홍승혜 작가를 초대해 작업에 내재한 심리적, 물리적, 정치적, 윤리적 경계 의미를 들여다본다.
두산갤러리는 매년 두산 큐레이터 워크숍을 통해 신진 큐레이터 작업을 소개해오고 있다. '기적의 안뜰' 문의는 ☎ 02-708-5050.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P21에서는 이정형 개인전 '디프런트 카인즈 오브 화이트'가 열리고 있다.
작가이면서 공간 디자이너인 이정형은 동시대 전시 형식과 시스템을 살피는 역할을 병행 중이다. 그는 각 역할에서 발생하는 감각 충돌(혹은 충동)을 조율해 하나의 무대, 혹은 장면으로 표현해 왔다.
작가는 따로 떨어진 2개 공간으로 이뤄진 P21 개인전을 통해 전시에 수반되는 노동과 시간, 공간에 대한 사유를 나눠 풀어낸다.
전시는 12월 16일까지. 문의 ☎ 02-790-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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