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월도 해상서 40대 선원, 해상 추락 후 실종

입력 2018-11-24 16:59  

인천 자월도 해상서 40대 선원, 해상 추락 후 실종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 자월도 해상에서 조업하던 40대 선원이 바다로 추락한 뒤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인근에서 조업 중인 7.93t급 어선에서 선원 A(47)씨가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인천어업정보통신국에 접수됐다.
이 어선 선장은 "함께 조업하던 선원이 어느 순간 바다에 떠 있었다"며 "구조하기 위해 배를 돌렸는데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인천어업정보통신국으로부터 선장의 신고 내용을 전달받은 해경은 경비정 6척과 헬기 1대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이날 오후 4시 50분 현재까지 A씨를 찾지 못했다.
사고 당시 서해상에는 1.5∼2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0∼12m의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았다.
해경은 A씨가 사고 당시 검정 우의와 긴 장화를 신고 있었다는 선장 진술을 토대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경 경비함정과 헬기뿐 아니라 해군 함정, 행정선, 민간어선 등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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