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베이징 자매결연 25년…박원순, 베이징 찾아 교류협력 강화

입력 2018-11-25 11:15  

서울-베이징 자매결연 25년…박원순, 베이징 찾아 교류협력 강화
한중지사성장회의 주재…대기질 개선 교류협력 방안 논의
리커창 중국 총리 면담·중국투자유치 활동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최근 국내에서 '광폭 행보'로 주목받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번 베이징 방문에서 한·중지사 성장회의에 참여해 대기질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서울-베이징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아 양 도시 간 교류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25일 오후 베이징 도착 직후 서울 관광 홍보로 일정을 시작한다. 베이징 798 예술구 내 미러 레이크에 마련된 서울관광 홍보전시관 '리브 서울 플레이 그라운드 인 베이징'(Live Seoul Play Ground in Beijing)에서 광화문과 천안문 모양 레몬 타르트와 대추와 인삼을 넣은 티라미수 등을 만들어 베이징 시민에게 나눠주는 '쿠킹쇼'를 진행한다.
박 시장은 이어 26일에는 베이징시와 '기후환경협력 공동포럼'을 열고 대기질 개선과 관련해 구체적인 공동협력 연구과제를 논의하고 같은 날 오후에는 베이징대를 방문해 강연한다. 서울시장이 베이징대에서 강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에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한국과 중국의 광역자치단체장들이 모이는 '한중지사성장회의'를 주재한다.
한중성장회의는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한중 지방정부가 손을 잡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한국에서 서울 등 7개 시·도, 중국에서 베이징 등 10개 성(省)·시 지도자가 참가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은다.
박 시장은 회의 이후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다.


이번 중국 방문에는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함께 한다. 서울시는 28∼29일 중국은행과 함께 '서울시 중국투자협력주간'을 마련해 한동안 다소 위축됐던 중국발 투자를 회복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서울과 베이징 자매결연 25주년 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베이징 최대 공연장인 국가대극원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중국 문화예술인들이 협연하는 25주년 기념공연과 '중국인이 바라본 서울' 공모전 수상작 93점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인민일보·인민망 공동주최로 열린다.
박 시장은 "베이징은 시장 취임 후 가장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도시 중 하나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로 서울시가 어려움을 겪었을 때 가장 먼저 나서 도왔던 상유이말(相濡以沫. 어려움 속에서 힘을 보태 서로 돕는 것)의 관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특히 이번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이라는 책임도 맡은 만큼 한중관계의 새로운 미래와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을 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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