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에 불법체류 중인 40대 한국인 남성이 흉기로 택시강도 행각을 벌이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지난 23일 베트남 중부에 있는 유명 관광지 다낭시에서 한국인 박모(49)씨가 강도 혐의로 체포됐다고 24일 경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체포 당일 베트남 중부에 있는 후에시에서 택시를 타고 다낭까지 온 뒤 택시기사 A 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휴대전화기 2대를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그러나 A 씨가 차 문을 열고 나가며 소리치자 놀라 달아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지난 8월 15일간 유효한 무비자로 베트남에 입국한 뒤 불법체류하고 있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