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디펜딩 챔피언' 북한 U-17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8강전에서 스페인에 발목이 잡히면서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북한 U-17 여자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우루과이 콜로니아 델 사크라멘토의 알베르토 수피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 대회 8강전에서 1-1로 승부를 내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6년 대회 우승팀인 북한은 이날 패배로 대회 2연패는 물론 통산 3회 우승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북한은 후반 27분 스페인의 클라우디아 피나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경영이 골 지역 왼쪽 부근에서 헤딩으로 동점 골을 꽂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북한과 스페인은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곧바로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북한은 3명의 선수가 실축하면서 1-3으로 무릎을 꿇고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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