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죽도(竹島)에 뱃길을 연 충남 홍성군이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 지역 개발 사업'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홍성군이 행정안전부 '2017년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 최우수 사례로 뽑혀 지역특화자원 개발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특수상황 지역 개발 사업은 도서 등 낙후한 지역을 대상으로 기초생활 기반 확충, 소득 증대, 경관 개선,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행안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홍성군은 성삼문·김좌진 등 역사 인물을 활용해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이를 주민 소득으로 연결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 내 유일한 유인도인 죽도에 산책로를 설치하고 포토존을 정비하는 한편 경제성이 낮아 운항이 어렵던 도선(정해진 항로를 오가는 선박)을 민자로 취항해 관광객 유치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도 호안 조성 사업을 추진한 서산시와 섬 안에 유일한 단 한 명의 초등학생을 위해 '녹도 순회 교육 학습장'을 설치한 보령시도 각각 행안부 장관상과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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