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 수 적고, 심은 지 1년이면 씨 마늘 생산 가능
(청주=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도 농업기술원 산하 마늘연구소는 쪽 수가 적으면서 주아(마늘종 끝에 맺히는 씨눈)를 심고 나서 1년 만에 씨 마늘을 얻을 수 있는 신품종 마늘 '태주'를 개발, 품종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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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소는 2008년 한지형 재래종 마늘을 방사선 돌연변이 처리한 후 유망개체를 육성해 '태주'를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태주'는 이 마늘연구소에서 탄생시킨 '단산', '단산 3호'에 이은 3번째 품종이다.
쪽 수가 2∼5개로 적고, 파종 1년 만에 씨 마늘을 얻을 수 있는 0.5g 이상의 대형 주아가 많이 달리는 게 특징이다.
줄기 안에서 꽃대가 맺히는 불완전 추대종이면서 중부지방에 잘 적응하는 한지형이다.
마늘연구소 정재현 팀장은 "'태주'는 재래종과 비교해 줄기와 화경(마늘종)이 굵고 통의 크기가 크며, 알(인편)이 줄기를 중심으로 가장자리에 위치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품종등록은 2년간 국립종자원의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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