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협회, 청소년 성우 크리에이터 체험교육

성우협회, 청소년 성우 크리에이터 체험교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한국성우협회는 지난 17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서울과 충북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성우 크리에이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유튜브 등 인터넷 개인 방송 진행자(BJ)를 꿈꾸는 청소년이 늘어나면서, 성우협회가 성우 교육 방식을 활용한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클러스터 진로 체험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 충북진로교육원, 서울교육청,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최했으며 한국성우협회, 꿈디자인, MBC충북이 주관했다.
사전에 선발된 학생 20명은 이번에 서울 대원방송과 충북 MBC 방송사에서 성우 채용 모의시험에 참여했으며, 전문가들로부터 멘토링 교육을 받았다.



이번 체험교육에 참석한 김은미(포천고) 학생은 "실제 성우 공채 시험을 보는 것처럼 프로그램이 이뤄져서 좋았다. 면접부터 개인기를 선보이는 것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어린아이부터 중장년까지 목소리를 연구해 어떤 곳에도 어울릴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서영(중등무지개학교) 학생도 "직접 실전을 겪어보니 제 부족한 점을 알 수 있었고, 다른 친구들이 얼마나 잘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며 "미리 나온 대본으로 연습해서 하는 게 아니라, 정해진 시간 안에 대본을 보고 시험 보는 방식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성우협회는 매년 이 체험 행사를 마련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전국 성우경연대회도 주관한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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