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26일 기관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장중 2,070선을 되찾았다.
이날 10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34포인트(0.75%) 오른 2,072.82를 가리켰다.
지난 23일까지 나흘 연속 하락했던 지수는 이날은 전장보다 2.69p(0.13%) 오른 2,060.17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84억원, 21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천10억원어치를 팔았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지수가 많이 빠진 데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이는데,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됐고 기관 쪽에서 저가 매수에 나선 듯하다"면서 "최근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 등 경기지표가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지하는 쪽으로 나타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24%)와 SK하이닉스[000660](1.15%), 셀트리온[068270](3.39%), LG화학[051910](1.67%), NAVER[035420](7.46%) 등이 오르고 SK텔레콤[017670](-1.41%), POSCO[005490](-2.23%), 신한지주[055550](-0.7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21%), 서비스(2.38%), 운수창고(2.33%), 음식료품(2.09%), 비금속광물(1.83%), 의약품(1.52%), 증권(1.36%) 등이 강세이고 철강·금속(-1.42%), 통신(1.08%), 은행(-0.20%)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21포인트(1.20%) 오른 691.2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04p(0.30%) 오른 685.10으로 개장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6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2억원과 5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56%), 신라젠[215600](2.82%), 에이치엘비[028300](2.14%), 메디톡스[086900](1.26%), 바이로메드[084990](2.01%), 스튜디오드래곤(2.12%) 등 대부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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