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분자진단 기업 씨젠[096530]은 장내세균 항생제 내성을 검사하는 '올플렉스 엔테로 디알'(Allplex™ Entero-DR Assay) 제품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씨젠에 따르면 이 제품은 항생제 내성균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 광범위 베타락탐계 항생제 분해효소(ESBL),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에 대한 8종류의 항생제 유전자(KPC, NDM, VIM, IMP, OXA-48, CTX-M, VanA, VanB)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분자진단 시약이다. 이탈리아 플로렌스 대학병원과 공동개발해 최근 이탈리아 미생물학회 산하의 23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기존 항생제 내성 검사는 세균을 배양해야 해 확진까지 3일 가까이 걸렸으나 이 제품은 세균 배양 없이 검체에서 직접 항생제 내성을 검사할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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