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내달 1일 세 번째 시즌 개막을 앞둔 뮤지컬 '팬텀' 크리스틴 역에 소프라노 임선혜가 특별 출연한다고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26일 밝혔다.
그의 '팬텀' 출연은 2015년 초연 이후 두 번째로, 초연 당시 장르를 뛰어넘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임선혜는 르네 야콥스, 윌리엄 크리스티, 파비오 비온디 등 고(古) 음악계 거장들의 신뢰 속에 유럽 바로크 무대의 프리마돈나로 자리매김한 소프라노다.
주인공 팬텀 역에는 임태경과 정성화, 카이가 캐스팅됐다. 크리스틴 역은 임선혜와 함께 김순영, 이지혜, 김유진이 번갈아 맡는다.
뮤지컬 '팬텀'은 토니상 수상자인 극작가 아서 코빗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 콤비 작품으로, 가스통 르루의 원작 소설 '오페라의 유령'(1910)을 원작으로 한다.
가면 뒤에 흉측한 얼굴을 감춘 채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주인공 팬텀의 유년기와 그 부모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공연은 내년 2월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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