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지내는 성탄절' 관광상품 눈길

입력 2018-11-26 13:53   수정 2018-11-26 16:59

'평양에서 지내는 성탄절' 관광상품 눈길
개성·DMZ도 방문…北전문여행사, 남한 관광상품도 출시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북한 평양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어떤 모습일까.
26일 북한 전문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PT)'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크리스마스 기간에 맞춰 북한을 둘러보는 여행상품을 마련하고 2박 3일간 평양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은 475파운드(약 69만원)에, 개성과 비무장지대(DMZ)까지 가보는 3박 4일 프로그램은 595파운드(약 8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여행은 크리스마스이브인 다음 달 24일 오전 8시 중국 단둥역에서 가이드를 만나 신의주를 거쳐 평양까지 기차로 이동한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평양에서 오전부터 만수대기념비, 인민대학습당, 외국어서점, 김일성광장 등을 둘러본다. 점심으로는 평양냉면과 비빔밥이 제공된다. 오후에는 개선문, 주체사상탑, 한국전쟁박물관, 당 창건기념탑 등을 구경하고, 대동강 맥주 공장에 방문한다.
마지막 날에는 선택한 여행 프로그램에 따라 북한을 떠나거나, 개성에 들렀다 DMZ로 향한다. 개성에서는 점심으로 한식을 제공하는데 돈을 추가로 내면 삼계탕 등을 맛볼 수 있다.
YPT는 내년 6월 중국 단둥에서 출발해 페리를 타고 한국에 도착, 서울과 한때 북한땅이던 강원도 일대를 둘러보는 관광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6박 7일 일정에 가격은 995파운드(약 144만원)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에서 남대문시장, 청와대, 경복궁, 광화문, 노량진 수산시장 등을 구경하고 강원도로 이동해 속초, 고성 통일전망대, DMZ 남측 지역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고성에서는 '김일성 별장'도 방문한다.
2008년 세워진 YPT는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북한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중앙아시아·중동·옛 소비에트연방 국가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YPT는 북한에 17개월 동안 억류됐다가 지난해 6월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워가 이용한 여행사이기도 하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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