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전문위원에 시장 캠프 인사 1순위 추천 논란

입력 2018-11-26 16:38  

광주시의회 전문위원에 시장 캠프 인사 1순위 추천 논란
집행부 감시할 의회에 부적절 지적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전문위원(개방형 4급 상당)에 이용섭 광주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한 인사가 1순위로 추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집행부를 감시할 의회 전문위원에 '시장 사람'을 앉히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전문위원 후보로 전 북구의원 A씨를 1순위로, 전 시민단체 사무처장 B씨를 2순위로 추천했다.
시는 이날 이들 2명을 최종 후보자로 시의회 사무처에 통보했다.
사무처는 신원·결격사유 조회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최종 1명을 전문위원으로 임용한다.
보통 1순위 후보가 선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A씨가 임명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다 공모 과정에서도 내정설이 나돌았다.
의회 전문위원은 집행부 입법·예산안을 심의하는 의회 상임위원회에 조언을 하고 검토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의회 운영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임기는 2년이며 5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연봉은 5천860만원∼8천730만원이다.
A씨는 3선 북구의원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 시장 선거 캠프에서 일했다.
B씨는 광주 시민단체 출신으로 광주 모 구청 감사담당관을 지냈다. 선거 때는 이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경쟁한 강기정 전 의원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다.
광주시의회 한 의원은 "선거 이후 단체장과 일한 인사들이 시청과 산하기관에 포진하는 일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는데, 집행부를 감시해야 할 의회 전문위원마저 단체장 사람이 맡는 것은 적절한지 의문이다"고 비판했다.
cbeb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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