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재단, 여론조사 전문기관 의뢰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이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5·18기념재단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나우앤퓨처에 의뢰해 지난 4월 9일부터 16일까지 19세 이상 성인 9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를 한 결과 5·18 민주화운동 가치 훼손 및 비방, 왜곡의 심각성에 대해 65.2%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20대에서 40대 사이에서는 70%가 넘는 사람들이 심각성을 느꼈다.
지역별로는 광주(72.7%), 강원·제주(67.6%), 서울(67.0%) 순으로 높았고, 대전·충청은 54.9%로 가장 낮았다.
대구·경북은 64.9%, 부산·울산·경남은 63.6%로 왜곡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5·18민주화운동을 왜곡·비방하는 사람의 처벌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62.2%로 집계됐다.
20대와 40대 연령층에서 처벌의 필요성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었다.
또 응답자의 73.3%가 5·18 학살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응답했고, 58.1%는 피해자 명예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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