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방부는 26일 중국 군용기 1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3차례나 진입했다가 이탈한 것과 관련해 주한 중국 무관을 불러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원익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이날 오후 5시께 두농이(杜農一) 주한 중국 무관(육군 소장)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조치해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에 항의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국방부는 "올해 들어 수차례 지속해서 중국 군용기가 사전 통보 없이 KADIZ에 진입, 우리 영해에 근접해 장시간 비행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하고, 중국 측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향후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양국 간 방공실무회의 재개 및 직통전화 추가 설치 등을 포함한 관련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