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재사고 탓?…당일 가입자 '나홀로' 828명 순감

입력 2018-11-27 06:01  

KT 화재사고 탓?…당일 가입자 '나홀로' 828명 순감
전날 증가폭의 10배 감소…SKT·LGU+는 증가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KT[030200]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가 발생한 지난 24일 KT 가입자가 '나 홀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통신업계와 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24일 KT 가입자는 전날보다 828명 순감했다. 신규 가입자보다 이탈자가 이만큼 많다는 의미다.
이날 가입자 감소 폭은 전날 증가한 83명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KT의 가입자 수는 22일과 23일 각각 69명과 83명 순증했지만 아현지사 화재가 발생한 24일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경쟁사인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는 24일 각각 246명과 582명 순증했다.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증가 폭은 22일 이후 3일간 1천260명에 달했다.
24일 KT의 가입자 수가 급감한 것은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자 불편을 느낀 고객이 번호 이동을 한데다 KT가 사고 수습에 몰두하느라 경쟁사들과 마케팅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방당국과 KT는 소실된 광케이블과 회선까지 완전히 복구하려면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어 KT의 가입자 감소 현상이 지속할지 주목된다.
지난 24일 오전 11시 12분께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10여 시간 동안 화재가 발생해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은평구·경기 고양시 일부 지역에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KT는 이번 통신장애 피해를 본 고객에게 1개월 치 요금을 감면키로 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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