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이스라엘이 7년여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깜짝 인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1%에서 0.25%로 0.15%포인트 올렸다.
앞서 로이터가 기준금리 전망치를 집계한 경제 전문가 12명 가운데 2명만 인상을 전망했으며 나머지 10명은 모두 동결을 점쳤다.
이스라엘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전 부의장이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를 맡고 있던 201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인상 결정 배경으로는 양호한 경제성장 속도와 더불어 한동안 정체되거나 하락세였던 물가상승률이 목표 범위인 1∼3%의 하단까지 올라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0.15%포인트 금리 인상 이후에도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이며 정책 목표 달성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며 "(통화정책) 위원회는 장래 금리 인상 경로가 점진적이고 신중할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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