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모친 빚 의혹에 "작고 전 내용, 확인 후 해결할 것"

입력 2018-11-27 13:39   수정 2018-11-27 18:19

비, 모친 빚 의혹에 "작고 전 내용, 확인 후 해결할 것"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36)의 부모가 과거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의혹이 나오자 비가 "확인 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등에는 '가수 비의 부모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자신의 부모가 1988년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에서 쌀가게를 운영했으며, 떡 가게를 하던 비의 부모가 2004년까지 1천700만 원어치 쌀을 빌려 간 뒤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금 800만원도 빌려 갔으나 상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게시자는 "부모님이 거의 매일 떡 가게에 가서 돈을 갚으라고 요구했으나 비의 고등학교 등록금 때문에 갚을 수 없다고 거절하다가 결국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또 "소송을 걸려고 했으나 사정이 빠듯해서 하지 못했다. 10년이 지나 부모님께서 비에게 편지를 쓰고 연락을 취하려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하루 뒤인 27일 보도자료를 냈다.
레인컴퍼니는 "해당 내용과 관련해 신중한 대응과 사실 확인을 위해 공식 입장이 늦어졌다"며 "정확한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이라며 "이른 시일 안에 당사자와 만나 채무 사실관계 유무를 확인 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는 데뷔 당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그의 어머니는 오랜 시간 당뇨합병증으로 투병하다 2000년 숨졌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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