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에게 집을 선물했다.
전북도는 화재로 집을 잃고 어려움에 부닥친 주민에게 새집을 선물하는 '119 행복하우스 준공식'을 27일 열었다.
수혜자인 백모(85)씨는 지난 5월 8일 군산시 대야면 자신의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집을 잃고 몸에 화상도 입었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전북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은 자발적으로 모금하고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을 받아 4천500여만원을 마련했다.
행복하우스는 기존의 백씨 주택 자리에 면적 41.8㎡의 경량 철골 구조물로 지어졌다.
준공식에 참석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많은 분의 성원 덕에 연말에 어려운 이웃이 도움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새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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