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무안군은 27일 충남 홍성군을 방문, 공동협력을 다짐하는 업무 협약식을 하고 시 승격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군 단위 지역이 자력으로 시로 승격할 수 있는 법적 요건은 인구 5만명 이상의 도시 형태를 갖춰야 한다.
또 인구 2만명 이상의 도시 형태를 갖춘 2개 이상의 지역에 거주자가 5만명 이상, 군 전체 인구가 15만명 이상이면 된다.
업무협약은 도청 소재지이며 도농복합지역인 무안군이 군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기구 확대개편 등이 절실히 필요함을 인식하고 조기에 시 승격을 달성하고자 마련했다.
업무협약서에는 '양 군이 도청 소재지 군으로서 시 승격을 위해 상호협력하고 무안군 서삼석 국회의원과 홍성군 홍문표 국회의원이 국회 차원의 필요한 지원을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도청 소재지 군은 시로 할 수 있다.'는 지방자치법 조항 신설도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지방의 인구감소 추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인구 증가에 따른 시 승격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면서 "시 승격이 무안의 미래 청사진을 위해 선결 과제인 만큼 홍성군과 공동협력해 승격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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