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10곳 중 6곳이 부산…"국공립 확대 때 부산 배려해야"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지역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이 전국 최저로 나타났다.
이는 국공립유치원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부산지역 어린이 보육환경의 질을 높이려면 우선 국공립유치원 증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정의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2018년 4월 1일 기준 부산지역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은 15.8%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꼴찌다.
전국 평균 취원율 25.5%와는 9.7%포인트 차이가 난다.
시·군·구 기초단위별 취원율에서는 전국 최하위 지역 10곳 중 부산이 6곳이나 됐다.
6곳은 사상구(5.6%), 동래구(6.8%), 사하구(7.6%), 해운대구(8.9%), 금정구(10.50%), 남구(11.00%) 등이다.
부산지역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이 낮은 것은 국공립유치원의 숫자가 절대로 적기 때문이다.
부산지역 국공립유치원은 99곳으로 전체 유치원의 24%에 불과하다.
전국 평균 53.2%에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정의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정부가 사립유치원 비리를 개선하려는 대책으로 국공립유치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 시책을 시행할 때는 국공립유치원 기반이 가장 취약한 부산을 우선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