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7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서부경남 KTX(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시민 15만여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개월 동안 범시민 결의대회와 서명운동, 김삼선(경북 김천∼경남 삼천포) 철도 착공 52주년 기념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기원식을 열어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촉구 활동을 펼쳤다.
경남 서부지역은 1966년 김삼선 철도가 경제적 문제로 착공과 동시에 중단된 이후 50여년간 철도교통 불모지로 남았다.
2000년대 들어 정부의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계획으로 다시 불씨가 살아났지만, 번번이 경제성 논리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가 걸림돌이 돼 왔다.
그동안 경남도, 진주시, 지역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서부경남 KTX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조기 착공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해 왔다.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서부경남 KTX 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24억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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