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타선의 핵심인 김현수(30)가 이적 한 시즌만에 팀의 새 주장으로 뽑혔다.
LG 구단은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실시한 선수단 전체 미팅에서 김현수를 신임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구단을 통해 "사실 기쁘기도 하고 얼떨떨하다. 어려운 자리지만 우리 선수들을 믿고 모두 함께 잘 해나가겠다. 믿고 맡겨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년간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올 시즌 '친정' 두산 베어스의 잠실 라이벌인 LG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117경기에 나서 타율 0.362(453타수 164안타) 20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 0.589, 출루율 0.415, OPS(출루율+장타율) 1.004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타율 0.357을 기록했던 2008년 이후 10년 만에 타율상을 다시 수상하는 등 자유계약선수(FA) 모범 사례로 남을 만한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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