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미투시민행동은 2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 모 대학 산학협력단 남성 팀장이 여성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했다"고 주장했다.
충북 지역 24개 여성·시민 단체로 구성된 충북미투시민행동은 성명에서 "청주 모 대학 A 팀장이 여직원을 상대로 외모 비하 발언, 성희롱, 막말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직원이 학교 양성평등센터에 신고하자 A 팀장은 해당 직원을 업무에서 노골적으로 배제하고 보복성 인사 조처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시민행동 관계자는 "해당 대학은 A 팀장을 즉각 업무에서 배제하고 성희롱에 대해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며 "또 피해자에 대한 보복성 계약 해지도 중단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학교 양성평등센터에 관련 신고가 접수돼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A 팀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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