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개발원 한국형 해양공간계획 지원 시스템 개발

입력 2018-11-27 16:10  

해양수산개발원 한국형 해양공간계획 지원 시스템 개발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국내 처음으로 해양공간계획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등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보전과 이용개발 사이 다양한 의견을 여러 개 시나리오로 만들고, 그 결과를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이해 당사자들에게 쉽게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향후 추가적인 기술개발이 이루어지면 공간이용을 둘러싼 갈등을 줄이고 정책 결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해양수산개발원은 설명했다.
이 시스템 개발로 가가의 해외 상용 프로그램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해양공간계획 전 과정을 누구나 쉽게 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해양공간계획은 70여개 국가에서 관련 제도를 도입했거나 시행하고 있지만, 이러한 지원 시스템을 개발한 사례는 많지 않다.
우리나라는 내년 4월부터 해양공간계획 제도를 시행한다.
이번에 해양공간계획 지원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해양공간분석과 정책지원 기술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해양수산개발원은 밝혔다.
시스템 대표 발명자인 해양수산개발원 남정호 박사는 "선진국이 개발한 기술은 우리나라 해양특성에 맞지 않아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한국형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여건에 적합한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lyh950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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