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주도 국제금융포럼 첫 참가…관광·첨단기술 경제특구에 투자 요청
중국 경제의 개방개혁을 북한 모델로 제시…한승수 전총리 주재 회의에서
(서울=연합뉴스) 윤동영 기자 =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국제금융포럼(IFF) 연례회의에 참석한 북한 대외경제성 대표단이 해외자본의 북한 투자를 요청하면서 "북한은 해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새로운 금융정책 법규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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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대외경제성의 리철석 경제개발총국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은 지난 25일 연설에서 북한의 22개 경제개발특구에 더 많은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게 최우선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리철석은 "우리는 미래에 IFF를 비롯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더 많은 기회를 찾고 있기 때문에 세계에 북한의 경제개발과 투자 기회에 관해 더 많이 소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외경제성 조약법률총국장 서정찬은 지난 4월 노동당 제7기 3차 전원회의 이래 "북한의 새로운 전략 계획"으로 "경제개발 촉진에 집중키로 했다"며 "우리는 이 기회를 이용해 외부세계로 개방, 특히 중국과 경제 협력및 교류를 증대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관광과 첨단기술 개발 분야 특구를 외국인 투자 유치 중점 분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새로운 금융정책 법규를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소속의 고위관리 황충권도 "금융은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협력이 필요한 분야"라며 "우리는 금융분야에서 다른 나라들과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의 개혁과 개방 정책의 성공을 북한의 모델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주도하는 IFF가 연례 회의에 북한 대표단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FF 공동의장인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북한 대표단이 참석한 특별분과 회의를 주재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전했다.
y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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