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중앙아시아의 문화중심지인 카자흐스탄의 근현대미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포커스 카자흐스탄-유라시안 유토피아전'이 27일 경기 수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렸다.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런던, 베를린, 뉴저지, 수원 등 4개 도시에서 카자흐스탄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포커스 카자흐스탄' 프로젝트의 하나로 내년 3월 3일까지 개최된다.
수원 전시에는 카자흐스탄 근현대미술 대작가 57명의 회화, 설치, 미디어 등 총 110여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의 심장에 위치한 국가로 유럽과 아시아 문명의 가교이자 서로 다른 민족의 개념이 공존하는 중첩지역으로 18세기 이래 구소련의 지배를 받아오다 1991년 카자흐스탄 공화국으로 독립했다.
이런 역사적인 배경을 토대로 예술 분야도 이주와 정주, 상실과 발전의 과정을 부침하며 짧은 시간 동안 압축적인 성장을 이뤘다.
전시는 시대 흐름에 따라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과 카스티브 미술관 소장품으로 구성된 20세기 미술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1991년 구소련 연방에서 독립한 후 경제성장, 신자유주의 등 글로벌리즘 이슈를 다루는 동시대 예술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관람요금은 성인 4천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 1천원이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031-228-3800, http://sima.suw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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