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중부권 미세먼지 300㎍대 중반까지 치솟아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27일 경기도 전역에 초미세먼지(PM 2.5)와 미세먼지(PM 10) 주의보가 내려져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남부권(용인, 평택, 안성, 이천, 여주)과 동부권(남양주, 구리, 광주, 성남, 하남, 가평, 양평)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이날 오후 7시와 8시에는 각각 북부권(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과 중부권(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북부권과 중부권에 내려졌던 미세먼지 주의보는 오후 8시와 10시를 기해 경보로 상향 조정됐다.
이들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북부권 346㎍/㎥, 중부권 33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보다 유해한 초미세먼지도 경기도 전역을 뒤덮었다.
이날 정오 북부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것을 시작으로 오후 8시를 기해 나머지 세 권역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150㎍/㎥ 이상일 때,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75㎍/㎥ 이상일 때 내려진다.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는 지름의 차이로 구분된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 이하,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다. ㎛는 1㎜의 1천분의 1이다.
초미세먼지는 인간의 몸속 더 깊숙이 침투해 밖으로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더 해롭다.
경기도 관계자는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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