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영화관' 운영 작은영화관사회적협동조합 등에 100억원 후원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지체 장애인과 가족들이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장애인 전용 영화관을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내년 삼성전자[005930]의 후원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장애인을 위한 '동행영화관'을 설립·운영하는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등 65개 비영리단체를 '2019 나눔과 꿈'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나눔과 꿈' 사업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재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비영리단체를 돕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 공모 사업으로, 매년 약 100억원이 지원된다.
지난 6월 접수를 시작한 올해 사업 공모에는 총 1천106개 기관이 응모했으며, 62명의 교수·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진행한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이 확정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도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신청 금액의 상한선도 없애 선정된 비영리단체는 내년 1월부터 최대 5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최장 3년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올해 선정된 65개 사업을 유형별로 보면 창의적인 사회문제 해결방식을 제시하는 '꿈 분야 사업'이 30개로 가장 많았다. 또 지방 비영리단체가 31개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앞으로도 '나눔과 꿈' 사업을 통해 우리 주변의 그늘 지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