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장성동 일대 폐광지 신재생·문화발전소 조성

입력 2018-11-28 10:31  

태백 장성동 일대 폐광지 신재생·문화발전소 조성
'ECO JOB CITY 태백' 추진…2천273억원 투자해 2024년까지 추진
강원도·태백시 등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 사업 업무협약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태백시 장성동 일대 폐광지가 신재생·문화발전소로 거듭난다.
강원도와 태백시,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한석탄공사는 29일 도청에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한다.
올해 8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경제기반형 뉴딜 사업으로 선정된 'ECO JOB CITY 태백'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폐광위기의 탄광 부지와 노후시설, 풍부한 산림자원을 재생에너지 파크, 스마트팜, 산림자원 수거센터 및 탄광테마파크로 재생해 대체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및 폐광지역 유산을 보존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 대상지는 태백시 장성동 일대 46만826㎡ 일대이다.
공공기관 805억원, 재정보조 250억원 등 2천273억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방치된 탄광훈련원을 산림재생에너지 발전소 공원으로 꾸미는 산림에너지 파크를 조성한다.
석탄산업을 미이용 산림 활용 산업(수집·운반·저장·생산)으로 재편하는 산림자원 수거센터를 갖춘다.
노후 아파트를 산림재생에너지 발전 여열을 활용한 스마트팜으로 재생하고, 발전 여열을 재생지역 내 산업·주택·스마트팜에 공급한다.
방치된 탄광 부지와 노후시설을 체험공간과 문화·관광시설로 재생해 탄광테마파크로 조성한다.
도는 사업 완료 시 8천887명 고용효과를 비롯해 민간투자유발 1천10억원, 생산유발 5천억원, 부가가치유발 2천143억원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28일 "이 사업은 폐광지역 경제 침체 및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폐광지역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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