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고희범 제주시장은 2019년 상반기 안에 차고지증명제의 도 전역, 전 차종 시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고 시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쓰레기가 일상을 덮고, 시민들이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외출을 꺼린다"면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쓰레기와 주차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절감하고, 재사용·재활용 극대화, 매립 없는 소각이라는 3대 대원칙을 정해 대규모 업사이클링 센터 부지를 확보하는 등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차문제와 관련해서도 "복층화 주차장, 도시공원 지하주차장 조성을 통해 주차 인프라를 확대하고, 2022년으로 예정된 차고지증명제의 도 전역, 전 차종 시행을 2019년 상반기로 앞당기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시민이 주도하는 '모두의 도시 프로젝트',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시설 확대,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전환학교 캠퍼스 프로젝트', 갈등소통팀 신설을 통한 갈등관리, 공공시설물의 100% 제로 에너지 하우스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시장은 "변화의 주역은 행정이 아닌 시민"이라며 "변화에 의지를 덧대고 희망으로 불씨를 지핀다면 어느 순간 우리는 새로운 제주시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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