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병원 설립,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고통 위로의 과정돼야"

입력 2018-11-28 11:30  

"공공병원 설립,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고통 위로의 과정돼야"
경남시민단체·보건의료노조, 도청 기자회견서 주장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시민단체와 보건의료노조가 서부경남 거점 공공병원 설립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본부와 서부경남 공공병원설립 도민운동본부는 2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 진주의료원'이 될 서부경남 거점 공공병원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이전투구가 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객관적 과정을 통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서부경남 거점 공공병원 설립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경남도도 진료권 분석과 설립 후보지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준비하고 있다"며 "제2 진주의료원은 지자체와 의회, 시민단체, 보건의료단체 등이 참여하고 소통해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거점 공공병원 설립 지역은 어느 누가 선점할 일도 아니고 정치적 흥정으로 결정될 사항도 아니다"며 "제2 진주의료원 설립은 단순히 병원 하나 세우는 것이 아니라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으로 인해 고통받았던 환자 등 수많은 사람의 상처와 고통에 대한 위로의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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