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양윤경 제주 서귀포시장은 감귤소득 1조원 시대의 첫 문을 열겠다고 28일 밝혔다.
양 시장은 이날 취임 100일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1차 산업은 서귀포시 전체 산업의 20.1%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지역의 생명산업"이라며 농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비자가 믿고 찾는 안전한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 유통혁신에 방점을 두어야 한다"며 "감귤·무·메밀 등 농작물 가공과 체험이 결합된 6차 산업 활성화로 농가소득을 다양화하는 한편, 소비자가 원하는 맛있는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성목이식, 품종갱신, 토양피복사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감귤유통 혁신을 통해 농가는 고품질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은 농·감협이 책임지며, 행정은 지원하는 역할분담시스템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제2공항 예정지 주민들과의 소통강화 등 갈등지역의 공동체회복, 안전하고 쾌적한 사람중심의 도시환경 구축, 삶에 활력을 주는 문화·관광·체육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공감과 감동이 있는 따뜻한 시정, 시민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서귀포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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