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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세계 4대 성인(聖人)의 한 명으로 불리는 공자(孔子)의 고향 산둥(山東) 성 취푸(曲阜)에 공자 관련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공자박물관이 지난 26일 정식 개관했다고 봉황망(鳳凰網)이 28일 보도했다.
5만5천㎡ 크기의 공자박물관은 별자리인 북두칠성을 본 따 건물을 배치했으며, 70여만 점의 공자 관련 유물을 전시해놓고 있다.
공자박물관은 공자가 활동하던 춘추시대 유물부터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자 일대기를 볼 수 있는 최첨단 전시실까지 공자의 삶과 유학문화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물로 가득 찼다.
전시물에는 명대부터 1948년까지 공부(孔府·공자후손저택)에서 보관하던 서책과 문건이 30여만 점, 송대 이후 고서 4만 점, 명·청대의 의관 등 8천여 점 등 중국 전시대를 아우르는 유물이 포함됐다.
공자박물관 관계자는 "공자박물관은 공자와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대규모의 현대화된 박물관"이라며 "특히 공부 관련 문건과 서책은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적이 없던 것으로, 학계도 박물관 개관을 통해 공자 연구에 더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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