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8일 '제12회 자금세탁 방지의 날' 행사를 열어 유공자·단체에 포상했다.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 전담조직을 운영한 한국씨티은행이 대통령 표창을, NH투자증권[005940]과 하나생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 밖에 현대해상[001450]을 비롯한 4개 기관과 금융감독원 직원 등 개인 26명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자금세탁방지 국제기준이 강화되고 각국의 제재가 엄중해지는 기조에 대응해야 한다"며 "내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상호평가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자금세탁방지 제도를 실효성 있게 운영하고, 국제수준에 미흡한 법령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금융회사의 위험평가 업무와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해 불투명한 자금거래를 사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IU는 금융회사들에 최고경영자(CEO)가 주관하는 자금세탁방지 업무 체계를 만들도록 주문했다.
김 부위원장은 "글로벌 은행들은 자금세탁방지 업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CEO가 주관해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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