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수입 백신에서 이물질 발견돼 접종 중단

입력 2018-11-28 13:03  

홍콩 수입 백신에서 이물질 발견돼 접종 중단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겨울철을 맞아 독감 백신 접종이 활발한 홍콩에 공급된 수입 백신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보건 당국이 접종 중단을 지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프랑스 사노피파스퇴르 사에서 최근 수입된 17만5천 종의 독감 백신에서 하얀색 이물질이 발견돼 홍콩 당국이 병원과 보건소 등에 해당 백신의 접종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대만 보건 당국도 사노피 사에서 수입한 백선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홍콩은 대부분의 백신을 사노피 사나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다국적 제약기업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사노피 사는 이에 대해 "해당 백신은 프랑스에서 만들어졌으며, 품질이나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독감 백신 품귀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지만, 홍콩 당국은 다음 달 1일부터 백신 접종이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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