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항 물동량 목표 초과 달성…"2천167만개 예상"

입력 2018-11-28 14:13   수정 2018-11-28 14:24

올해 부산항 물동량 목표 초과 달성…"2천167만개 예상"
수출입화물 제자리걸음, 환적은 21% 증가…중국 기상악화·밀어내기 등 영향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올해 부산항의 물동량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부산항 물동량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기준 2천167만4천개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항만공사가 연초에 세운 올해 목표치 2천150만개를 17만개가량 넘어서는 것이다.
부산항의 지난해 물동량은 2천49만개였다.
항만공사 예측대로라면 올해 물동량은 지난해보다 5.8%(118만4천개) 늘어나게 된다.
올해 전체 물동량 가운데 수출입화물은 1천21만6천개로 지난해 수준에 머물고, 환적화물은 1천145만8천개로 지난해보다 11.5% 늘어날 것으로 항만공사는 예상했다.
올해 10월 말까지 집계한 물동량은 수출입 847만4천개, 환적 940만2천개 등 모두 1천787만6천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다.
수출입은 0.1% 줄었고, 환적은 10.1% 늘었다.
11월 물동량은 수출입 86만6천개, 환적 104만2천개 등 190만8천개로 추계했다.
수출입은 거의 지난해 수준에서 제자리걸음 했지만, 환적은 20.9%나 늘어난 수치이다.

항만공사는 12월에도 환적화물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환적화물이 큰 폭으로 늘어 부산항 전체 물동량이 목표치를 초과하게 된 것은 올해 상반기에 국제유가와 용선료 상승으로 인한 선사들의 서비스 통폐합에 따른 선대교체, 중국 항만의 기상악화와 체선 현상 심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한 밀어내기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항만공사는 내년 1월부터 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상품에 고율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등 무역분쟁이 본격화하면 환적 물동량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lyh950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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