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내년 예산 사상 첫 5조원 돌파…12.7% 증가한 5조877억원

입력 2018-11-28 14:36  

광주시 내년 예산 사상 첫 5조원 돌파…12.7% 증가한 5조877억원
이용섭 시장 "일자리와 복지에 집중 투자·도시철도 2호선 예산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의 2019년 예산은 일자리와 복지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기반으로 가계소득을 늘리고 일자리-분배-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8일 광주시의회에서 2019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2019년 예산안 중점 투자 방향을 밝혔다.
광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안 총규모는 2018년 애초 예산보다 5천738억원이 증가한 5조 877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5조원을 돌파했다.
또 사상 최초로 국비 2조원 시대를 열었다.
광주시는 2019년 예산안 가운데 중점 투자 분야로 6대 분야를 내세웠다.
우선 '일자리 분야'로 내년 일자리 4만개 창출을 목표로 올해보다 1천810억원(27.6%) 증가한 8천35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복지 분야'에 올해보다 2천412억원(13.6%) 증가한 2조 108억원을 편성해 포용 사회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광주만의 고유함과 독특함을 발굴·브랜드화해 경쟁력을 갖추는 도시재생사업에 총 478억원을 편성하는 등 '광주다움의 회복'에도 역점을 뒀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안전·환경 분야'에도 올해보다 537억원(14%) 증가한 4천351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세계 5대 메가 스포츠대회로 손꼽히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비 641억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가장 공정하고 투명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민의 뜻에 따라 결정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474억원을 배정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생긴 일자리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다"며 "일자리와 복지의 선순환을 위해 편성된 예산인 만큼 의회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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